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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대회..그리고 야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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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조회 3,241회 작성일 06-07-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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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둘째 토요일! 장마가 온다는 소식에 예정되었던 족구대회가 제대로 열릴지 의심하면서 다다른 곳은 팔공산 입구의 어느 식당. 도착하자마자 몇일 전부터 연습을 해왔던 사람들이 몸을 풀며 공을 주고 받는데, 곧 쏟아질 것 같은 빗방울이 3초에 한 방울씩 우리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하였다. 4조로 나누어 비가 올새라 바로 시합을 벌였는데, 연습할 때 공한번 제대로 발에 못맞히던 사람들이 실전에서 역시 그 실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가자 누가 개발이라고 하였던가? 차차 적응하기들 시작하더니 어느새 제법 호흡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옛실력은 못속인다고 여기저기서 헛발질들이 난무하더니 결국은 결승팀들이 가려지게 되었다. 그 팀들이 잘했다라기 보다는 더 못하는 팀들이 존재하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도 그럴 것이 필리핀, 베트남 동료들 중에는 평생 족구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더 많았으니 말이다. 공차기 보다 공줍기에 걸린 시간이 더 많았어도, 머리로는 홍명보인데 몸은 홍보용에 그쳤어도, 서로의 실수를 함께 즐기며 웃는 사이 어느덧 우리네 옷자락은 굵어진 빗줄기에 적당히 젖어있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식당안으로 들어가 준비된 바베큐 요리에 젓가락을 움직였다. 뒤이어 바통을 이어 받은 오리고기 선수, 출출해진 배는 어느새 포만감으로 바뀌었고 한잔 두잔 이어진 술잔에 이야기꽃이 만발하였고 장마철 빗줄기를 바라보며 그렇게 밤은 익어갔다. 돌아가는 길, 들려진 후문으로는 한 차에 여러명이 함께 타고 가다가 여기 저기 웩웨대며 자신이 먹은 것들을 바로 확인하는 절차까지 거친 철저한 장인정신까지는 좋았는데 차주인들은 집에 돌아가 다시는 술취한 사람들을 태우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안주인과 함께 작성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참조 : 포토뉴스의 사진) ------------------------------------------------------- 6월 야유회와 관련하여 한달이 지난 지금에야 후기를 적는다는 것이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그냥 넘어가기에는 또 섭섭하기에 간략하게나마 그 때의 피~일을 되살려 보기로 한다. 토요일 당일치기로 본전을 찾아보고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차에 올랐다. 원래 관광버스의 분위기가 다 그럴것이라 짐작하시겠지만 이번에는 아주 얌전하게들 노래만 부르고 박수치며 과자봉지나 오징어 다리를 뜯는 수준이었다. 다소 들뜬 기분들이었기에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 들른 후 다다른 그날의 목적지는 경남 산청의 어느 래프팅 장소였다. 오전에는 서바이벌 게임, 오후에는 래프팅을 할 예정으로 갔는데 우리를 맞은 조교가 잠시나마 군대에서의 사격장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며 겁을 주었다. 2조로 나누어 실시한 서바이벌 게임에서 상대전멸전과 고지탈환전의 치열한 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하였지만 둘째판에서 아쉽게 패한 블랙조에게 벌칙이 내려졌고 승자를 업고 반환점을 돌아 선착순 뛰기의 몸풀기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체중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가볍다고 우기던 몇 명의 실상이 밝혀졌고 그들을 업고 뛰었던 몇은 아직까지도 다리 근육에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 돌고 있다나... 암튼 단체 게임을 끝내고 마지막 남은 게임 하나, 자신을 제외한 전원을 사살해야 하는 말그대로의 서바이벌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6.25 전쟁을 방불케 하는 총격전으로 팔 다리에 벌집(?)이 뚫린 사람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하게 되었고 결국 조교의 휘슬 소리와 함께 끝을 맺게 되었다. 시간이 오래 걸리자 먼저 죽은 많은 사람이 식사와 오후 일정을 위해 자리를 뜨게 되었고 결국 들려온 바로는 그 때 까지도 총한번 제대로 쏘지 않고 어딘가에 짱박혔다가 튀어나온 모모군이 우승하였다고 하니 어지러운 세상에 어부지리로 무임승차하는 세상의 모습이 연상이 되는 듯 하다. 해물 요리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나니 물개 가죽을 입은 듯한 래프팅 조교들이 우리를 맞으며 구명조끼를 챙기고 있었다. 차를 타고 강 상류로 조금 올라가 도착한 곳에서 준비 운동을 한 후 각 조별로 고무 보트에 올라탔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이 머뭇거리며 겁을 먹은 눈치를 보이자 조교들은 물에 빠지는 일이 없을테니 안심하고 배에 올라란다. 그러면서도 시계, 카메라와 같이 물에 들어가면 안되는 물품은 두고 내리라며 흰 이빨을 드러내며 씨익 웃는 모습들이 뭔가 알듯한 꿍꿍이가 엿보이게 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얼마가지 않아서 앞쪽 보트에 탄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여기 저기서 난리가 났다. 특히 우리를 즐겁해 해 준 최이사님의 울부짖음은 가히 매력적(?)으로 들리게까지 되었으니, 구명조끼 착용으로 일부러 빠져 죽을래야 죽기가 힘든 상황인데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모두에게 모범이 되었다고나 할까? 그나 저나 이쪽조에서도 난리가 났으니, 조교의 어깨 동무 구호에 멋모르고 했다가 함께 뒤로 재껴지며 물속으로 퐁포리당당 퐁퐁당! 한평생 수영이라고는 해 본적이 없었던 글래머스한 메이린이 역시 수영 안해본 것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연약한 모습의 윤자씨를 붙들고 늘어졌으니 그 모습은 가히... 상상에 맡기련다. 이야기가 길어졌다. 어쨌든 모두가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하루동안 해 보게 되었고 즐거운 야유회가 되었음을 알려드리며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사장님과 수고하신 모든이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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